집계약이 끝나면 끝나는 날짜에 맞춰 집을 비워주고 처음 들어왔을 때와 동일한 컨디션을 유지해야 집세 4주치 혹은 6주치에 해당하는 액수의 디포짓 전액을 돌려 받으실 수있습니다.
마지막 하우스 검사를 final inspection이라고 부르는데요. 계약이 끝나는 날 전까지 집을 비우고 청소를 마쳐야 한답니다. 보통 파이널 인스펙션을 하면서 집을 다른 세입자들에게 공개하는 open day도 같이 진행하는데요. 간혹 부동산 에이전트가 이전 세입자들인지 못 알아보고 이 집에 관심 있냐? Application은 작성하여 가져왔냐며 질문을 합니다. 그럼 그때는 우리는 오늘 final inspection을 위해 왔다고 말하면 되구요. 체크리스트에 해당하는 곳을 세심히 보고 체크한후 부동산에이전트가 온라인상으로 디포짓 환불을 허가하는 서류를 작성하여 정부 관련부서에 제출하면 바로 돈은 계좌에 입금된답니다. 길게 걸려봐야 2일정도 소요되는데 거의 바로 다음날 입금되는 편입니다.
[쓰레기 비우기]
몇 년간 살았던 집이고, 이사가면서 버려야하는 것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특히 해외생활을 하다 한국으로 귀국해야 한다거나 하면 더욱 더 그렇겠지요. 그 많은 쓰레기가 원래 집에서 가지고 있던 bin에는 다 안들어갈것이 뻔하고 그냥 내놓자니 벌금이 나올 것 같고..
보통 시간적여유가 된다면 가구 같은 것들은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나 검트리를 통해 다른사람들에게 팝니다. 보통 연락이 와서 팔리는 경우 걸리는 시간이 넉넉잡고 2주는 잡으셔야 마음이 편할 겁니다. 아주 좋은 물건을 싸게 판다면 금방 연락이 오겠지만 그저그런 물건을 보통의 가격에 팔고자한다면? 운에 맡기는 수밖에요.
그래도 버릴게 너무 많다면?
Skip bin 업체를 컨텍합니다. 집을 비울때에 나오는 각종 쓰레기들을 그 업체에서 지급하는 큰 쓰레기수거함에 버리고 그 업체에서 수거해 갑니다.
가격은 bin의 크기에 따라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2큐빅 bin의 경우 $85 ~ 180정도 입니다. 쓰레기통에는 화학물질 같은 것은 버리실 수 없습니다.
[청소]
보통 집을 비워줄 때 final inspection cleaning이라고 해서 가스오븐렌지, 각종 청소하기 어려운 창문, 천장 거미줄제거, 카페트 스팀클리닝 등등의 특수한 청소가 필요합니다. 이경우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역시 컴트리에 검색해보면 일반 청소 업체들보다 싸게 광고를 올려놓은 것들이 꽤 있습니다.
집을 비워줄때는 벗겨진 페인트나 카펫트 손상, 그밖에 집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데미지를 구체적으로 살피므로 크게 눈에 띤다면 미리 손을 봐두는 것이 디포짓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