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이민오신 한국분들 뿐 아니라 상당수의 호주인들에게도 소위 '드림하우스'를 갖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할 수있습니다.
꼭 드림하우스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형편에 맞게 자신의 집을 구입하여 남의 집을 전전하는 렌트가 아니라 자신소유의 집에 '정착'을 하고 싶어하는 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것일 겁니다.
호주에서 집을 구입하고 투자라는 하나의 수단으로 부동산시장을 보았을 때,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새삼 와닿고 있습니다. 집을 구입하고 팔때 호주에서는 간단히 사고파는 당사자만이 개입되어 할 수있는 거래가 아니라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 에이전트, 은행 등 각각 여러 포지션의 사람들이 얽혀 한건의 계약을 만들어 냅니다. 아무리 변호사를 돈주고 고용한다고해도 거래의 당사자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면 본인의 재무설계나 미래 계획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겠지요?
그. 래. 서
저는 호주의 부동산 시장과 집을 사고 파는데에 필요한 법률적인 관련 사항에 대해서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호주에서 집을 사기위해서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이 있는데요.
-내가 집을 살 준비가 되었는가 : 재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도.
-렌트를 하는 것이 나을까 아님 집을 사는 것이 나을까.
-투자로써의 부동산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
-정부에서 주는 혜택 혹은 관련된 법규는 뭐가 있을까
-호주 부동산시장은 침체기인가 호황기인가
-어떤곳에 집을 사야할까
일단 오늘은 내가 집을 살 준비가 되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 그냥 돈있으면 사면 그만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일단 재벌 혹은 은퇴전 넉넉한 자산을 소유하신 분들이 아닌바에야 우리 대부분은 재정적인 제약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사람의 도움? 을 받는데요. 그것이 다들 아시다시피 mortgage(모기지) loan 이죠..
제가 문의해본바 2016년 9월 현재 3.7% ~ 정도 하는데요. 최소 deposit 금액 10%가 필요하고
거주목적의 주택을 구입시, 투자목적의 구입시보다 loan을 받을 수있는 금액이 적은 걸로 알려져 있구요.
만약 대출 신청자의 직업이 불안정하다던가 수입이 적다면 빌릴수있는 금액이 훨씬 적어지겠지요. 가장 이상적인 직업조건은 full time, Permanent job이고 연봉이 높을 수록 좋겠지요. 한국이나 호주나 그 조건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또한 집세의 80%이상 다시말해 deposit 20%미만일 경우 대출시 lenders mortgage insurance를 이자 이외에 추가로내야합니다. LMI는 tax deductable이고 총 대출 금액의 2.5%로 책정합니다.
보통 집구입시 모기지론 deposit과 은행으로 부터 빌리는 금액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에 더불어 세금( stamp duty (인지세), registration (등록세), transfer fee), 보험료, 집수리비, 변호사비용 (t구매상황에 따라 금액이 다름), 관리비, city council 등 지출금액이 상당합니다. 정부세금의 경우 구입시 1회납부이지만 관리비, 보험비, 물세, home loan 이자 등은 매달 지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집 구입 비용이외에 매달 지출해야하는 비상자금이 필요합니다.
*집 구입시 세금은 얼마나 내야할까
앞서 언급한것처럼 내야할 다양한 세금이 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stamp duty
즉 인지세라고 불리우는 항목인데요. 이 항목은 5% of the value of the property로 상당한 금액지출이 예상되지만, 주 정부에서는 생애 첫 거주용 주택구입자에게 주는 면제 혹은 50% 할인 혜택이 있으니 확인하시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내 상황에 맞는 세금금액을 알고싶으신 분들은 'loans direct' 라는 세금계산 앱을 설치하여 자신에 상황에 맞는 항목을 체크하고 미리 계산해 볼 수있습니다. 인터넷창에 검색하지 마시고 앱검색을 하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서술하였듯이 집값이외에도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재정적으로 준비가 되었는지 이러한 지출을 매달 재정적,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있는지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편에서는 '렌트를 하는 것이 나을까 아님 집을 사는 것이 나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