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외장하드에 들어있는 여행사진폴더를 보다가 태국여행 사진이 있길래 한번 소개해볼까하고 올려봅니다. 장소는 해상시장으로 유명한 태국의 담난사두억 수상시장
각종 여행책자에도 많이 나오고 여행 TV프로그램에서도 많이 소개되었던 짜뚜짝시장을 가기위해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타이나라 여행사에 여행프로그램 예약을 하였습니다. 여행프로그램은 담난사두억 수상시장 + 시장 주변 해상보트타고 이동+ 기차길시장으로 이루어져있었고, 자유여행을 하고있던 저희는 시장까지 가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이프로그램을 이용해 편하게 방콕에서 좀 떨어진 곳까지 관광하기로했습니다.
여행비도 태국에 도착하기전에 송금을 마쳤고, 모든 것은 순로롭게 진행 되는듯했습니다.
드디어 짜뚜짝시장에 가기전 여행사 앞쪽에서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만나기로한 시간이 되었는데요 버스가 오지 않아 이곳이 맞는지 걱정이 슬슬 되기 시작했을때 (약속시간보다 10분지난뒤) 가이드가 탄 작은 벤이 저희를 태우러 왔고, 늦은이유는 다른 손님들을 각기 다른 호텔에서 픽업해와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시장에 도착한 저희 부부는 시장의 명물인 배를 타고 시장을 돌려면 돈을 별도로 지불하여야한다고 하는 말을 듣고 잠시 망설이다가 담난사두억 수상시장에서 배를 타고 시장을 도는 것보다 걸어서 둘러보는게 더 좋다는 말을 인터넷에서 본 경험이 있어 그냥 걸어서 주변을 보기로 합니다. 수상시장이고 상인들이 배를 타고 있지만 걸어서도 충분히 상인들을 볼 수있고 천천히 여유있게 돌아 볼수있었습니다. 오히려 배를 타셨던 분들은 좁은 강위에 배들이 너무 많아 마치 교통체증을 느꼈던거 같다고 말하더군요.
그 자리에서 말하면 바로 국수를 만들어주시는 상인입니다. 옆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먹을 수도 있으니 가시면 한번 주문해 보세요.
뱀장수인것 같은데, 사람들에게 뱀을 걸치고 사진을 찍어보라고하고,, 자신들이 뱀을 걸치고 보여주기도 하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제가 반한 망고 스틴.. 사실 이 시장내에서 사지않고 도심 마켓에서 사면 더 싼데.. 알고보니 저희는 깎아서 샀는데도 불구하고 비싸게 주고 사먹은거 였습니다. 근데 너무 맛나서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시장이 관광지다보니 대부분의 상품들은 다른곳보다 비싼편입니다.
시장을 한눈에 내다 볼 수있는 다리가 있습니다. 그위에 올라가서 시장을 내려다보며 어느 쪽으로 갈지 결정할 수있습니다.
배위에 있던 할머니에게서 샀던 망고, 완전 맛나답니다. 가격도 싸서 다음에 가면 또 그 할머니에게 사먹고 싶답니다. 또 언제 갈지는 모르지만..
관광객을 태운 배들이 많아 지나가는 것도 힘겨워 보입니다.
역시 관광지라 기념품가격은 싸지 않았지만 한국에는 시장형태라 꽤 볼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