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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_이민

[호주이민] 호주 창업

호주에서 영주권을 받고 혹은 투자(비지니스)비자로 계신분들은 어떤 비지니스를 오픈할 것인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이 재벌처럼 많다면야 목좋은 곳에 으리으리한 외관과 그럴듯한 제품을 채워넣고 열면 그만이고 설사 돈벌이가 안된다해도 원래 돈이 많으면 그 사업으로 인해서 생계에 큰 지장이가거나 하진 않겠지요?

 

하. 지. 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 

 

호주 내의 한인들의 비지니스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제가 본 대다수의 한인 비지니스는 청소회사, 음식점, 타일, 유학원, 여행사, 편의점, 부동산 렌트업, 카페등에 몰려 있었습니다. 

 

청소업체, 타일 같은경우 유창한 영어가 사실상 필요없기 때문에 쉽게 진출 할 수있는 사업이고 수익성도 높은 편이여서 그 사업에 맞는 스킬을 배운후 자금과 믿을 만한 사람 1~2명 정도 찾아 매니저로 고용한 후 호주 청소업체에서 계약을 수주받아 서브컨트렉으로 사업을 진행하거나 스스로 영업을 뛰어 계약을 따내어 진행할 수있습니다. 다만, 스스로 계약을 따내서 하려면 영어가 상당부분 필요하며, 서브컨트렉으로 딸 경우에는 일정 금액 이상의 자본금(최소 2만불)을 업체에 내고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행하실수 있을 겁니다.

 

음식점의 경우 투자비용이 위에서 언급했던 업종 보다는 훨씬 많이 들어갈 수있습니다. 위치나 준비하는 음식메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대부분의 경우 시티쪽에 오픈하려는 경향이 크며, 1호점이 잘 되었을때 분점들을 다른지역에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큰돈이 들어가는 곳은 가게렌트비이겠지요? 그 다음은 시설 설치 인테리어비가 있고, 그외 음식점을 열기위해 필요한 허가증, 인건비, 재료비 공과금등등.. 가게의 위치나 음식의 맛과 분위기 등이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고 있고, 성공하지못할 경우 혹은 유지하기 힘들경우에는 종종 비지니스 매매의 형태로 일정금액의 권리금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장님들이 이민 초기단계에서 사업시작하실때 비지니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구입하여 그대로 넘겨 받아 시작합니다. 비지니스 매매 금액은 천차만별이나 거의 최소 5천에서 2억까지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자신들의 경험을 살려 한인들을 대상으로 학교등록, 이민대행, 여행가이드 및 비행기발권등의 일을 하는 유학원+여행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스스로 유학 에이전트 자격증을 취득하여야하고 영어도 유창한것이 매우 유리합니다. 유학에이전트는 최소 400~500불정도의 비용으로 자격을 취득할 수있으며, 이민 법무사자격은 자격을 취득하기위해 1만5천불정도의 비용에 테잎에서 일정기간 공부를 마쳐야하고 요즘은 제도가 바뀌어 매년 아이엘츠 7.0의 점수를 제출해야한다고 하네요. 한국에 아는 분들이 많고 호주여행을 단체로 오거나 할때 자신이 알고 있는 명소들에 데려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행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여행사는 그래도 오픈하기 어렵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 사무실 개설이 필요없는경우도  있어 재택근무형태로 사업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꽤 있답니다.

 

그 외에도 집을 구입하거나 자기 이름으로 렌트하여 다른사람들에게 2~3명/room 하숙생을 받아 하우스 렌트업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경우 큰 사업 투자금이 필요하진 않지만 여러개의 집을 한다면 관리하기 쉽지 않고 호주법상 자기이름으로 렌트하여 다른 여러사람들에게 렌트하는 것이 불법이여서 자기집이 아닐시에는 주의해야하고, 하숙생을 제때 구하지 못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있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요즘 카페 창업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호주에도 카페가 동네마다 많고 멋진곳도 많는데요. 카페를 창업하면 일단 호주인이 운영하지 않고 이민자에 의해 운영되는 카페라고 하면 호주현지인들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호주인에게 비지니스를 2억주고 양도 받아 모든 노하우와 거래처 그리고 단골손님들의 정보까지도 받고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주인이 아시아인으로 바뀐걸 알게된 상당수의 단골손님은 한번온 후 발길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2억까지 주고 산 비지니스라 다시 되팔기도 힘들고 (사실 그가격에 살 사람이 거의 없죠) 그래서 계속 그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수입은 나오니까요. 재료납품이나 가게 전반적인 운영관련 통화를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있고, 주문을 받는 일도 직접하려면 영어를 좀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영어를 잘하는 직원을 고용하시는게 좋지요.

 

 

현재 호주의 경제도 하락세여서 비지니스시장이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하지만 손님이 바글바글한곳은 항상 있다는거죠. 다만 그게 우리집이 될지 다른 사람의 집이 될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죠. 일단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호주 이민자들이 많이 종사하고있는 비지니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창업아이템이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2023년 5월 기준, 전세계적인 한류열풍을 바탕으로 한인식당들이 멜버른시티에 많이 생겨났는데요. 순두부, 칼국수 체인점, 네네치킨, 몬스터피자/치킨, 많은 korean BBQ, 핫도그, 컵밥, 비빔밥 집등등... 이 잘 자리 잡고 있습니다.